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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등산리뷰

소떼도 피난온 구례 오산 사성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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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완주고속도로를 타고 올라오다오면 오수휴게소가 있어요
오수휴게소에서 구례 쪽을 바라보면 산 중턱에  웬 절벽 위에 암자가 불쑥 쏟아있는 것처럼 보여요

그 암자가 바로 사성암입니다
구례 오산 사성암
그래서 궁금한 거 못 참는 연서가 또 가봤습니다.

21년8월의시작일 무척더운 여름날 다녀왔습니다.

주차를 하고 오르는길에 사성암 종합 안내도가 있습니다.

꼬불꼬불 중턱까지 차가 올라가고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15분 정도 올라가면 사성암 경내가 나온답니다.

사성암 경내

사성암은 마당이 없습니다.

유리광전(약사전을 모시고 있습니다.)

이정표를 따라 올라가 보아요

소원바위 오르는 길입니다.
이때는 계단공사로 인해 지장전 뒤로 돌아 올라갔습니다.

사성암 귀목나무

사성암 소원바위예요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고 하여 소원바위로 불린데요
소원을 빌어보세요~

소원바위에서 내려다보면 구례의 들녘과 섬진강, 멀리  지리산이 발꿈치 아래 놓인 듯이 보여요.

소원바위를 한 바퀴 돌고
산왕전으로 가봅니다

사성암 산왕전(산신각)이예요 산신님을 모시고 있어요
이곳에 인연 되어 발걸음 했으니 법당에 들어가서 3배 하고 나옵니다

도선굴을 지나 오산 전망대까지 올라가 봅니다.

 

오산 전망대로 오르는 길에 배례석이 있네요
배례석은 절을 찾는 불자들이 부처님께 합장하고 예를 갖추는 장소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사성암에서는 불상을 모시기 전에 수행하는 스님들이 이 배례석에서 화엄사의 부처님이 계신 곳으로 바라보며 부처님께 예를 올렸다고 하네요

섬진강과 구례들녁이 발아래 내려다 보이네요

저 바위 돌아서 전망대로 올라가볼께요...

전망대까지 올라왔고요
이곳에서 보면 탁 트인 구례 시내가 한눈에 들어와요

유리광전앞에 모여있는 10여마리 소떼

2020년 8월 남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이재민이 속출하고 섬진강이 홍수로 범람했을때 구례군 일부마을이 침수돼면서 서시천 제방도 무너졌다고합니다

 

이때 구례사성암에 10여마리의 소 떼가  섬진강 건너편의 오산 정상부근 사성암까지 홍수를 피해 올라온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유리광전 앞마당에 빗물로 목을 축이며 집처럼 편안하게 있는 10여마리의 소떼가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인근 축사에 연락을 해서 소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송시켰다고해요..

소들이 홍수를 피해 사찰에 들어온 사건이지만 그당시에는 뉴스에도 나오고 세간에서는 큰 화제가 됐었는데 기억하시는분들 계실까요~?.

큰 홍수로 시름에 젖어 있는 국민들에게 부처님의 품으로 재난을 피해 온 소들의 모습이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고. 그로 인해 사성암이 더 알려졌던것 같아요..

위에 사진은 유리광전앞에 소들이 모여있는 사진이예요..

내려가며 만난 두꺼비

사성암은 다른사찰과 달리 넒은 마당은 없지만 우뚝솟은 절벽아래 바위를 뚫고 나온듯한 곳에 얹혀진 약사전.

가파르게 올라가는 돌계단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내고 암자뒤편으로 올라가서 바라보면 탁트인 구례전경 흐르는 섬진강과 넓은 평야, 그 너머 웅장하게 솟은 지리산의 연봉들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주말 답답한 도심을 떠나 탁트인 구례 사성암 다녀오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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